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만취 운전으로 50대 가장을 숨지게 한 20대 여성의 SNS, 얼굴 등 개인 신상이 공개되며 DJ와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음이 밝혀지며 안씨는 사고 직후 피해자 구호 조치에 제대로 임하지 않고 강아지만 끌어안고 있어 강남 비숑 벤츠 음주운전녀로 불리고 있습니다.
1. 강남 비숑 음주운전 벤츠녀 DJ예송
강남에서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내고도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강아지만 끌어안고 있어 논란이 된 여성의 직업이 DJ로 밝혀진 가운데, 얼굴·신상이 누리꾼들에 의해 공개되었습니다.
강남 음주 운전 사망 사고.. 사람 사망했는데 강아지 끌어안고 “엄마랑 통화할래요”
지난 3일 오전 4시 35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음주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던 20대 여성 안 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사망하게 하는 사고가 알려졌습니다.
음주운전을 한 가해자 안 씨는 오토바이 운전자 A 씨를 그대로 뒤에서 들이받고도 계속 주행하다가 멈춘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안 씨는 자신의 반려견 비숑을 끌어안은 채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목격자는 “(안씨가) 사고를 내고도 강아지를 끌어안고 앉아 있었다”며 “경찰에게 엄마랑 통화하게 해달라고 하며 몇 분간 실랑이한 후 수갑 차고 갔다”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체포된 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을 넘었으며, 간이 약물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고, 동승자는 없었다고 합니다.
사고를 당한 피해자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해당 사고로 결국 사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안모(24)씨는 과거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DJ활동을 했지만 코로나 이후 한국에서 DJ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강남 강아지 벤츠녀’ 안 씨의 얼굴·신상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2. 강남 벤츠녀 CCTV 원본 영상 충격
강남 음주 운전 사망 사고, 벤츠-오토바이 CCTV 원본 영상
CCTV 원본 영상과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모두 경악했습니다.
새벽 시간 한적한 도로 위, 앞서 달리고 있는 오토바이를 흰색 벤츠 차량이 쫓아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가해자는 그 후로도 100m를 더 간 뒤에 멈췄다고 합니다.
특히 사진에는 피해자 A 씨의 피로 보이는 붉은 자국이 도로를 따라 길게 남아있어, 당시 끔찍한 사고 현장을 알 수 있었습니다.
3. 강남 벤츠녀 얼굴·신상 공개
누리꾼에 따르면 안 씨는 DJ예송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까지 DJ예송은 어떠한 해명글이나 입장문을 전하지 않고 있으며 본인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얼굴 사진과 신상 정보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자 현재는 인스타그램 폐쇄까지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송은 올해 나이 24살이며 DJ로 활동 중입니다. 중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실력을 다졌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최근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세계적인 DJ의 길을 걷는 중이었다고 합니다.
한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일으킨 여성이 소속사 DJ인 안 씨가 맞다”라고 시인했으며, 소속사 관계자는 “안 씨에게 전화를 하니 안 씨 어머니가 전화를 받았다”면서 “안 씨의 어머니가 울며 ‘(안 씨가) 진짜 그려려고 그런 게 아닌데 너무 여론이 좋지 않다’고 했다”라고 전해 더 큰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4. 피해자 사망.. 신원 미상 홀로 아이 키우는 가장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고 현장 인근에는 숨진 피해 A 씨 임시 분향소가 꾸려졌습니다. 이곳에는 A 씨가 사고 당시 쓰고 있던 오토바이 헬멧과 배달노동자조합에서 보낸 조화 등이 놓여져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A씨가 숨진 지 사흘이 지난 지금도 빈소는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아직 경찰에게서도 유족에게도 아무 연락이 없어 손 놓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고인의 이름조차 파악하지 못해 신원 미상인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숨진 지 사흘 째 되는 날인 2월 5일 홀로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장이었음이 알려졌고 아직까지 아이를 제외한 다른 유족과 연락이 닿지 않아 빈소를 마련할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안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안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실명이라던데 그럼 이름은 안예송임? 이름까지 걸고 사는 사람이 신상 다 털리고 음주운전을 왜 하냐”, “비숑 끌어안고 엄마랑 전화하게 해달라고 징징거렸다던데”, “세계에서 이름을 알리는 DJ가 되고 싶다더니 성공하셨네요”, “카라큘라 제보받던데 이제 더 퍼지겠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