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년생으로 올해 53세인 배우 고현정이 데뷔 35년 만에 첫 SNS 개설에 이어 유튜버까지 도전을 하며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어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 이혼 후 20여년가까이 연락을 하지 않았던 딸에게 연락이 왔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1. 배우 고현정 이혼 후 끊긴 자녀들과 연락
배우 고현정(53)이 ‘소통 왕’으로 거듭났다. 데뷔 35년 만에 첫 SNS 개설에 이어 ‘유튜버’ 도전을 알려 화제다.
고현정은 10일 오후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을 개설, “저 정말 많이 걱정된다. 하지만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용기 냈다. 우리 서로 함께 행복해 보아요. 사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2024년 3월 어느 날, 유튜브를 하려 했던 이유는 ‘요정재형’을 나갔는데 진짜 그냥 아는 오빠여서 나간 거다. 근데 댓글을 보니 저는 어디 뭐 이렇게 나가서 그렇게 좋은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너무 좋은 말을 많이 들어서, 제가 진짜 막 엉엉 울었다. 그동안 진짜 나쁜 말만 많이 들었다. ‘아 다 나를 싫어하지 않구나’, 대중과 오해가 풀린 거다. 그래서 이 감사함을 좀 표현하고 싶었다. 댓글을 세 번이나 봤다”라고 감격에 젖었다.
특히 고현정은 “(유튜브 도전을) 고민하던 차에, 연락이 왔다. 제가 너무 놀란 거죠. 그래서 뭐지 이러고 있는데 그거(요정재형) 잘 봤다고 그런 콘텐츠에 자주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맥락상 “자녀들에게 연락받은 거 아니냐”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유튜버’로 나섰지만 고현정은 “유튜브 계정 없다”라고 밝힌 바. 그는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다. 이름이 채널명 아니냐. 예전에 할머니들께서 왜 전화를 걸어달라고 하시지 않냐. 제 미래가 그러지 않을까 싶다. 저는 솔직히 그냥 기계가 싫다. 사람 편하자고 만든 것인데 자기 멋대로 안 될 때가 있다. 그리고 요즘 뉴스를 보면 만드는 사람들 자기네들도 기계를 감당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발전 과정 중에 있는데, 내가 왜 (기계를) 다뤄야 하는지 진짜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고현정은 “나쁘게는 보지 말아 달라. 저를 버리지 말아 달라”라며 “예쁘게 봐달라. 열심히 하겠다”라고 사랑스럽게 볼 하트 포즈를 취하며 인사를 건넸다.
첫 영상 공개 후 고현정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야식 인증샷을 게재, “유튜브 업로드하고 한나 PD님과 자축 파티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거듭 감사의 뜻을 보냈다.
2. 정용진 고현정 결혼 이혼 자녀 상속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56세인 정용진 부회장과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53세인 고현정은 1995년 5월 결혼식을 울렸습니다.
고현정은 과거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정용진 부회장과 만났던 때를 회상하며 “정용진은 재벌이라고 느낄 만한 특별한 점은 없었다. ‘그냥 집이 좋구나’ 정도만 알 수 있었다”고 운을 떼며 “정용진의 유머 감각이 나와 잘 맞았다”고 말하며 그에게 호감을 느낀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또한 “(정용진을) 정말 좋아했다. 사람만 보고 아기도 많이 낳기를 원했으니까. 많이 좋아했다. 아주 아주 많이” 라고 덧붙였습니다.
1998년 아들 정해찬 군과 2000년 딸 정해인 양을 연이어 출산하면서 고현정은 삼성가의 며느리로 자리 잡는가 했으나 2002년 경부터 영화시사회 등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혼설이 다시 제기되었습니다.
당시 불화설의 이유는 한순간에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고현정 씨가 처음부터 재벌가의 독특한 문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특히나 당시 시댁 식구들 간의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훗날 고현정 씨는 한 방송에 출연하여 “제가 집안에서 대접을 잘 받지 못했다는 루머들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단지 제가 결혼을 너무 빨리한 것 같다 더 많이 배우고 좀 더 다듬어진 상태에서 만났더라면 제가 좀 더 기회에 부응하는 그런 사람이었을텐데 제가 그 정도 능력이 안 되었던 사람인 것 같아요”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고현정 씨는 위자료 15억원과 시가 40억 상당에 인사동 소재 스타벅스 커피숍을 지급받고 자녀 양육권은 정용진 씨가 갖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연예계 활동을 허락받는 대신 위자료가 적었다”라는 추측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양육권은 정용진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고현정은 남매를 잘 볼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고현정은 한 인터뷰에서 말하길 “6살, 4살 때 헤어졌는데 그 모습이 잊히지 않아요. 지금 아이들이 고2, 중3인데 저는 그냥 잘 잘 모르겠어요. 아이들을 볼 수 없는 건 아니었는데 그냥 왔다 갔다 하면 애들 마음에 우울이 생길까봐 제가 자제를 했어요.“ 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자라는 과정을 못 보고 훅 커서 보니까 안 친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제 마음이 이젠 역전을 시키고 싶어요. 애들이 제가 좋아서 미치도록 더 멋진 사람이 되자는 거죠. 미안한 마음은 크지만 슬픔이 있으면 한편으로 그만큼 단단한 존재가 되어 간다고 믿어요.” 라며 말했습니다.
3. 고현정 딸 아들 근황
이혼 이후 고현정은 배우로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10년 만의 복귀작인 드라마 ‘봄날’은 첫 회부터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연이어 ‘여우야뭐하니’, ‘히트’, ‘선덕여왕’, ‘대물’ 등의 흥행에 성공한 고현정은 컴백 6년 만에 연기 대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습니다.
특히 선덕여왕으로 MBC 연기대상을 수상할 당시 “아이들이 보고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용진과 고현정 사이에 태어난 딸인 2000년생으로 올해 나이 24살인 정해인은 고현정을 쏙 빼닮은 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정해인은 과거 ASK.FM이라는 SNS 계정을 통해 또래 친구들에게 질문을 받고 직접 대답하던 중 “친어머니가 수상소감으로 아이들이 이걸 보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너무 보고싶다고 펑펑 우신거 알아? 어릴 때 이후로 한 번도 못 본거야?”라는 질문에 “응 한번도 못 뵀어”라고 답했습니다.
또 “친엄마 기억은 나냐”라는 고현정에 대한 질문에 “기억 잘 안 나”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친어머니와 꼭 닮았다는 말에는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그분이 얼마나 이쁘신데”라고 이야기 하며 친엄마 고현정에 대한 선망을 드러냈습니다.
이와 같이 평소 SNS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해왔던 정해인은 주변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는지 현재는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정해인양의 오빠, 1998년생으로 올해 나이 26세인 정해찬은 고현정과 정 부 회장의 이혼 당시 6세였으나, 어머니의 부재 속에서도 잘 성장해 미국에서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2017년 미국의 명문대로 알려진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