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버지의 문제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박세리는 과거 신세계가 스타벅스를 인수하기 이전에 변호사를 통해 스타벅스를 들여오기 위해 애썼다는 사실을 밝히며 골프 뿐만 아니라 남다른 사업적인 안목 또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맛의 브랜드를 들여온다는 소식을 전헤..
박세리 해외 맛집 브랜드 인수 포부
‘소문난 미식가’ 박세리가 팝업스토어에 진심을 전했다.
KBS 2TV 새 예능 ‘팝업상륙작전’이 첫 공개됐다. 누구나 원하는 해외 맛집을 한국패치 없이 소환하는 본격 ‘해외 맛집 직구 프로젝트’로 박세리는 “운동선수이긴 하지만 다양한 도전을 좋아한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팝업’ 프로젝트에 진심인 박세리는 실무자와의 미팅을 통해 체크할 사항을 챙겼다.
그는 “단순히 방송으로 재미만을 두고 시작한 촬영은 아니다”라며 제작진과 촬영 준비까지 6개월이 걸렸음을 밝혔다. 이어 “도전을 해보는거다”라며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브라이언과 김해준과 만난 박세리는 한국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맛보여 주고 싶은 진심을 전했다.
하루 먼저 L.A에 도착한 박세리는 두 동생들을 위해 숙소와 차 등을 미리 준비해 공항으로 마중나왔다. 세 사람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박세리가 “선수시절부터 눈여겨 본 곳이다”라고 소개한 커피가게다. 미국의 3대 커피 중 하나로 마크저커버그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로 알려진 이곳은 시그니처 메뉴인 민트 모히토 커피가 가장 유명하다.
민트와 커피의 조합에 생소해 하는 사람들에게 박세리는 “커피를 마시면서 상쾌해지는 느낌”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처음 맛본 김해준은 “황금 밸런스”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오기전에 노력을 많이 해봤다”라며 사전에 회사측에 DM을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 비지니스 통역 브라이언이 출동해 담당자와 미팅을 가졌다.
담당자는 “CEO에게 직접 이야기 해보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에 박세리는 “제가 좋은 기운이 있나봐요. 첫 만남인데도 굉장히 좋은 피드백을 주셨다. 기대는 해볼만 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두 번째는 미국 전통 스타일 핫도그다. 1930년대부터 85년 동안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핫도그로, 소시지가 남다른 위엄을 자랑했다. 박세리와 브라이언은 “자체 생산 소시지가 확연히 다르다. 두께도 두껍고 길이도 길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회장님 부부가 직접 나와 박세리와 인사를 나눴다. 그는 “이메일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대에 충족시켜드리면 좋을텐데요”라며 박세리가 미리 보낸 DM을 읽었다고 이야기했다.
회장은 “1939년 레시피로 단 한번도 바뀐 적이 없다”는 자부심을 드러냈고, 해외 진출에 대해 묻자 “사실 필리핀에 지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 진출에 대해 운을 떼자, 회장은 “한국 손님들이 많아서 생각은 해봤다”면서도 고민 중이라는 의사를 보였다. 이에 박세리는 “한국에도 핫도그 브랜드가 많지만, 이 스타일의 핫도그는 먹어본 적 없다”며 칭찬을 더했다.
회장은 한국에서 팝업을 했을 때 “한국에서 이걸 팔게 되면 현지 서비스를 똑같이 가능케 해야한다. 재료 공급은 해상운송을 선호하며, 이 모든 것의 키는 좋은 실행자를 찾는 것이다”라는 요구 사항을 밝혔다. 이에 박세리는 “제가 여기 있는 이유입니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했고, 핫도그 역시 긍정적인 답변을 듣게 됐다.
한편 박세리는 동생들을 위해 미국의 대표적인 부촌, ‘베버리힐즈’에 위치한 엘리베이터까지 있는 4층짜리 럭셔리 숙소를 잡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세리는 “다양한 브랭딩이 중요하다. 보지 못하고 먹어보지 못하고 이런 것들을 공유하고 싶다”며 프로그램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박세리는 과거 “나는 스타벅스를 들여오고 싶었다”며 신세계보다 먼저 스타벅스의 가치 알아봤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스타벅스만 가져왔더라면 대한민국에서 놀고먹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세리는 한국에 신세계에서 스타벅스를 들여오기 이전에 실제로 변호사를 통해 스타벅스를 한국으로 들여오려고 생각했었지만 개인에게는 안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팝업 스토어 관계자를 만난 박세리는 “해외 미국 브랜드를 들여오려고 한다. 브랜드 런칭에 걸리는 평균 기간이 얼마나 되냐”고 물었고 관계자는 “최소 1년 걸린다.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콘택트한다. 1차적으로는 대부분 연락을 안 주시는 경우가 많다. 제약사항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많다”며 어려움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