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부터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만 무려 400여 편에 달하는 원로배우 남포동은 “밤이 무서버~”라는 유행어까지 만들며 승승장구 했으나 사기와 이혼 등으로 급격하게 삶이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24년 1월 5일 그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 원로배우 남포동 극단적 선택 소식
원로배우 남포동이 술에 취한 채 주차 차량에서 구조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전해졌습니다.
2024년 1월 5일 한 언론 매체에 따르면 남포동은 이날 오후 1시 15분 경남 창녕군 창녕읍 창녀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차 안에 사람이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 소방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늦지 않게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창문을 부수고 차 문을 열어 남포동을 구조했습니다. 다행히 남포동에게 별다른 부상은 없었지만 당시 차 내부에는 술병이 나뒹굴고 있었고, 뒷좌석에 있던 양동이에는 잿가루 등 번개탄을 피운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나왔다습니. 번개탄이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부 시트가 그을리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창문 개방 때 연기, 냄새는 안 났지만 번개탄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었다”고 밝히며 그가 극단적선택을 했음을 전했습니다.
원로배우 남포동은 1965년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 ‘고래사냥’, ‘투캅스’ 등의 영화와 ‘행촌주의보’, ‘오박사네 사람들’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최근 MBN ‘특종세상’,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실패, 간암 수술 후 생활고를 겪어 10년 넘게 모텔에서 지내고 있는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2. 남포동 사기 및 이혼 안타까운 근황
한편 배우 남포동은 막내딸을 20년간 보지 못했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1965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만 무려 400여 편에 달하는 배우 남포동은 출연료와 배우 캐스팅 등을 관리하는 ‘제작부장’ 시절을 거쳐 배우로 데뷔, 개성 넘치는 연기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1991년부터는 박미선, 이봉원과 함께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해 “밤이 무서버~”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개그맨을 웃기는 배우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남포동은 하루에 천만 원을 벌던 전성기부터 수십 억대 사기 피해와 간이식을 받았던 과거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그는 “방송 외에도 개인사업과 밤업소에서 일하면서 돈을 많이 벌었다. 외제 차에 집도 2채 있었다”고 밝힌 후 수십억 원의 피해 사실을 떠올렸습니다. 당시 사기 사건으로 이혼까지 하게 된 남포동은 빈털터리로 집을 나와 모텔에서 생활하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이후 남포동은 간암까지 발병, 간이식 수술로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고생을 많이 했다. 당시 수술비용도 1억 원 이상이었다”라며 힘겹게 기억을 떠올려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남포동은 막내딸에 대해 그리움을 내비치기도 했는데 그는 “초등학교 입학할 때 마지막으로 보고 20년 동안 보지 못했다”라며 말끝을 흐렸습니다. 그는 소식조차 모르는 딸을 떠올리며 “어릴 때부터 해준 게 없어서 미안했다. 죽기 전에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해 안타깝까움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