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몇년 남지 않은 것 같아..” 배우 신구 심부전증 투병 중 “죽어도 무대 위에서..” 안타까운 고백에 모두 오열했다.

1936년생 올해 87세인 배우 신구가 심부전증 증상으로 현재 심장박동기를 달고 있다고 전하며 후배 조달환 배우와의 각별한 인연을 공개하면서 자신의 차량을 선물해 주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은 이제 남은 삶은 몇년 남지 않았다고 안타까운 고백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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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우 신구 심부전증 투병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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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구가 심부전증 투병 중 근황을 전했다.

조달환은 최근 유튜브 채널 ‘조라이프’에 ‘우리의 영원한 ‘구야 형’이 들려주는 진짜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조달환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마친 신구와 단골 술집으로 향한다. 신구는 “캐스팅 회사가 스케줄을 물어보더라. 그런데 드라마는 내가 될 거 같지도 않고, 요새 그런 게 와도 반갑지 않다”며 “(대사를) 오랜 기간 숙성시켜서 하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 드라마는) 내가 감당할 수 없을 거 같다. 지금은 연극을 하고 있어 끝나고 이야기하자고 했더니 참고하겠다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작사 대표가 ‘선생님이 안 하면 이 연극(‘고도를 기다리며’) 접겠다’고 하더라. 거짓말 한 건데 내가 거기에 속았다”며 “연극을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해졌다. 모든 건 결과지만, 내가 연극을 하게 만든 건 제작사 대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조달환은 “연극 들어가기 전 제작사 대표가 선생님에게 대본을 주는 게 맞겠냐고 상담 요청을 했다. 건강도 안 좋은데 본인이 잘못하는 거 같다고 하더라. (지난해) 건강이 안 좋아졌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반대를 많이 했다더라. 그런데 난 하라고 했다”며 “‘다 반대하는데 넌 왜 하라고 하냐’고 하길래 선생님이 재작년에 몸이 안 좋았을 때도 병원에서 뛰쳐나와 공연한 사람이라고 했다. 호흡기 끼고 병원에서 누워있는 것보다 선생님 꿈은 무대 위에서 돌아가시는 거니까 무조건 하라고 했다”고 캐스팅을 적극 추천한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작사 대표가 ‘그러다가 선생님 안 좋아지면 어떡하냐’고 하길래 ‘그건 운명이고 선생님에게는 축복’이라고 했다. 우리는 힘들겠지만, 운명에 맡기는 거라고 했다”며 “선생님의 선택을 기다려야 하지만, 무조건 대본을 주라고 했다. 선생님이 60년 넘게 연기했는데 이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나중에 나에게 ‘네 덕분에 공연할 수 있었다’며 고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캐스팅 비하인드를 듣고 놀란 신구는 조달환에게 악수를 청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내가 심장박동기를 달면서 7~8kg이 쭉 빠졌다”며 “이게(심장박동기) 10년은 산다더라. 나보다 오래 살겠다”고 웃었다.

이에 조달환이 “내가 10년은 더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자 신구는 “고맙다”고 미소를 지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2. 심부전증이란?

심부전증은 간단히 말해 심장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심장은 규칙적으로 이완과 수축 운동을 지속해 전신에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기능은 생명 유지와 직결돼 있기 때문에 저하 시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심장은 2개의 심실과 2개의 심방으로 이뤄져 있다. 좌심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피로, 전신 쇠약,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이 발생할 수 있고 우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복수가 차거나 전신부종을 불러온다.

또 근육에 영양분과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노폐물이 쌓여 만성피로와 불면증을 동반할 수 있고 낮보다 밤에 소변을 더 자주 보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심부전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숨이 차는 것이다. 심장에서 정상적으로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기 때문에 가벼운 계단이나 오르막길을 오를 때 과도한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이는 정도에 따라 운동 시 호흡곤란, 누웠을 때 호흡곤란, 발작성 야간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가만히 휴식 중인 상태에서도 호흡곤란이 발생한다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심장 기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떨어지기 쉽다. 대표적으로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버리는 관상동맥질환, 심방이 불규칙적으로 빠르게 뛰는 심방세동, 만성적인 고혈압, 심장판막 질환 등이 있다. 이러한 원인 질환의 파악은 심부전증 치료에 중요하다.

심부전증은 약물치료 외에도 기본 생활습관 개선이 동반돼야 한다. 저염식, 금연, 금주, 꾸준한 유산소 운동, 금연, 금주,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의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 이식술 등의 외과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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