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이자 이상민의 전처이기도 한 방송인 이혜영이 신동엽의 과거 자신에게 한 행동에 대해 폭로를 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동엽은 이혜영에게 기겁할 만한 행동을 했다고 밝혔는데..
1. 이혜영 신동엽 과거 폭로
가수 출신 방송인 이혜영이 신동엽과의 특별했던 과거 관계를 솔직하게 고백하자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두 사람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혜영 EP.17 폭로 기관차 나가신다!!! 이혜영 VS 신동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이날 신동엽은 “우리나라에 없는 캐릭터다. 진짜 솔직한 사람”이라며 1971년생 동갑내기 이혜영을 소개했습니다.
이혜영이 “호칭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주저하자 신동엽은 “동엽아라고 불러라”라고 답변, 이에 이혜영은 “대 신동엽에게 반말로 못하겠고 동엽 씨라고 하겠다. 왜냐면 남자로 보여서”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익숙한 듯 “플러팅이 시작됐다”라며 웃어보인 신동엽은 “어렸을 때는 사심이 있었지만, 지금 우리는 전우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릴 때 이야기를 해볼까”라는 신동엽의 의미심장한 발언에 잠시 망설이던 이혜영은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소개팅이었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신동엽을 너무 좋아하는 팬이었기 때문에 설레서 잠도 못 잤다는 이혜영은 “처음으로 받은 연예인 소개팅이었는데 만나 보니 자기가 스타인 것을 아는 사람이었다. 재수 없었다. 멋있는 척을 하더라”라고 회상했습니다.
신동엽은 “내가 그렇게 재수 없는 스타일이었나”라고 반문하면서 “일찍 데뷔해서 소개팅 기회도 없었을 때다. 데뷔 초라 돈도 없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돈만 없었나. 차도 없었다”라고 지적한 이혜영은 “두 번 정도 더 만났다. 데이트를 3번 정도 했는데 중요한건 차가 없어서 내가 집까지 데려다줬다. 조금 지긋지긋했다”라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혜영은 이어 “우린 잘 될 수가 없었다. 그 다음에 만났을 때 본성을 드러냈다”라며 폭로를 시작했습니다.
이혜영은 “나는 천천히 가고 싶은데 이 인간은 몸이 달아있는 것”이라며 “내가 운전하는데 자꾸 이상한 길을 가르쳐 주더라”라고 설명했습니다.
화들짝 놀란 신동엽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거기가 이제 청수장이라는 데다. 정릉 사는 사람, 성북구 사는 사람은 다 안다. 청수장 쪽으로 가자고 했는데 이혜영이 청수장을 모텔로 알았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이혜영은 “그 뒤로 두 번 정도 더 만났다. 그때도 질척질척거렸다. 만지고 싶어 하고, 어떻게 한 번 해보려고 하고”라며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이혜영은 “나나 신동엽이나 한참 그 호르몬이 나올 때지 않나. 지금 생각해보면 한창 혈기왕성할 때”라면서도 “이 만남을 계속했다가는 결혼하거나 뭔가 일이 날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일을 더 해야 했다는 이혜영은 “정말 깨끗하게 조용히 만남을 정리했다. 중요한 건 그 다음이다. 프로그램에서 자꾸 만나는 거다. 방송국에서 MC 보고 있으면 ‘재수없어’라고 했다”라고 과거를 되짚었습니다.
이를 듣던 신동엽은 “내가 차였다. 적극적으로 해서 이혜영과 만나고 싶었는데 나도 마음이 좋겠냐. 사귄 것도 아니고”라고 토로했습니다.
신동엽은 “짧았지만 우리 인생의 짧은 페이지였다”라고 표현, 이혜영은 “2~3번 데이트 했지만 뽀뽀도 안했다”라고 거들었습니다.
이혜영은 “손목은 잡혔던 것 같다. 천천히 했으면 내가 만났을 텐데, 좀 천천히 다가왔으면 좋았지 않나“라고 물었습니다.
이어 이혜영은 “난 순수했는데, 질척거리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 못했다. 나를 너무 갖고 싶어했나. 다음 생애 한번 만나보자”라고 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2. 이혜영 이상민 이혼 언급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51세인 이혜영은 1992년 혼성그룹 1730에서 ‘로미’란 예명으로 데뷔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탈퇴했습니다.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그룹 룰라의 2살 연상 이상민과 1995년 연애를 시작한 이혜영은 오랜 연애 끝 2004년 6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 1년 2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두 사람은 이혼 당시 위자료와 재산 분할 등 금전적인 부분까지 원만히 합의될 것처럼 보였지만, 1년 뒤 이혜영이 이상민에 22억 원대 소송까지 제기하며 순탄치 않은 이혼 과정을 겪었습니다.
이혜영은 “이상민이 결혼 전 모바일 누드 화보를 강요한 후 계약금 5억 원, 이익금 3억 원을 가로챘다”라며 “또한 본인 명의로 10억 원 대출을 받아 갚지 않았고 외제차 두 대의 할부금을 갚지 않았다. 총 22억 원을 피해 봤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두 달 만에 이상민에게 10억 원을 받은 이혜영은 통장 압류 문제를 해결하며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이후 이혜영은 2011년 미국 하와이에서 1살 연상의 사업가 부재훈과 재혼, 다만 이상민은 이미 재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둔 전처를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꾸준히 언급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계속된 언급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던 이혜영 역시 최근 들어 전 남편 이상민에 대한 언급이 부쩍 늘어난 상황, ‘짠한형’에서 이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혜영은 “내 과거는 파란만장 한데 건너 뛰려고 애를 많이 써봤다. 하지만 ‘돌싱포맨’, ‘미우새’, ‘아는형님’ 등에서 제 이야기 가지고 놀리더라”라고 푸념했습니다.
이혜영은 “하지 말라고 전화까지 해도 그 인간들은 그만하라고 해서 안 할 인간들이 아니다. 나 또한 과거를 도려내면 구멍이 생기는 것 같더라”라고 밝혔습니다.
JTBC ‘그림 도둑들’ 프로그램을 할 당시, 작가들이 자꾸 둘러싸고 엄호를 해 그 이유를 알아봤다는 이혜영은 “복도 전부가 ‘아는형님’ 대기실이었다. 김희철과 김영철 대기실에 들어가 애들을 불러서 이상민 대기실로 갔다”라고 일화를 전했습니다.
이혜영은 “가면서 떨렸지만 애들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없더라. 매니저는 밖에서 어쩔 줄 몰라하더라. 그래서 이혼 후 이상민을 본 적은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듣던 신동엽이 “전에 사귄 사람 이야기는 옛날엔 금기시 됐던거 아니냐”라며 공감하자 이혜영은 “사귄 거랑 결혼이 같냐”라고 일침, 그러면서도 “우리 결혼식 사회도 신동엽이 봐줬다”라며 웃어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