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에 3:0 완승 올리며 동메달 쾌거” 탁구 여자 단체전 승리와 함께 “현정화 이후 32년만에..” 신유빈 멀티메달 획득 모두 감격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로 구성된 여자탁구 대표팀은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난적’ 독일에 3대0으로 완승하며 16년만에 동메달을 획득하며 감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로써 삐약이 신유빈은 현정화 이후 32년만에 올림픽 멀티메달을 획득하며 월클로 우뚝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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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에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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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16년 만의 올림픽 단체전 메달을 획득했다.

신유빈(20·대한항공·세계7위),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세계 15위), 이은혜(29·대한항공·세계 44위)로 구성된 여자탁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5시(한국시각)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펼쳐진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난적’ 독일에 3대0으로 완승했다. 빛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만나 한잉, 산샤오나, 페트리사 솔야의 독일에게 2대3으로 역전패했던 한국에겐 3년 만의 리벤지 매치이자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의 동메달 도전, 이겨야 사는 전쟁이었다.

독일은 샨 샤오나(세계 40위), 완 위안(세계 96위), 아네트 카우푸만(세계 100위)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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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여자단체전 동메달은 지난 10여년 여자탁구의 절실함이 통한 결과다. 2008년 이후 2012년 4강, 2016년, 2021년 8강에 머물며 단 한번도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던 아쉬움을 기어이 떨쳐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김경아, 박미영, 당예서의 단체전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김경아, 당예서 대한항공 코치의 애제자’ 신유빈, 이은혜가 16년 만의 메달을 찾아왔다.

‘복-단-단’ 방식의 올림픽 단체전에서 ‘세계 2위 최강 복식조’ 신유빈-전지희는 필승 공식이었다. 첫 복식에서 기선을 제압한 후 단식에서 자신감 있게 승부했다. 2014년부터 10년간 국가대표로 뛰며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선 ‘베테랑 에이스’ 전지희가 첫 메달을 향한 투혼을 불사르는 가운데 ‘스무살’ 신유빈의 폭풍성장은 천군만마였다. 중국, 일본을 제외한 독일, 싱가포르, 홍콩 등 경쟁국들의 전력이 약화된 가운데 대한민국은 ‘에이스 신유빈’의 등장으로 전력이 급상승했다. 신유빈의 패기에 전지희의 경험이 녹아들며 대한민국은 역대 최고 성적을 썼다. 8강전, 결승전에서 봤듯이 ‘주장’ 이은혜가 첫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몫을 100% 해낸 부분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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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번 대회 ‘톱랭커’ 신유빈의 약진이 빛났다. 12년 만의 혼합복식 동메달에 이어 단체전에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멀티 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식 4강으로 전종목 4강 이상 성적을 기록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단식과 여자복식에서 2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던 ‘탁구여제’ 현정화 이후 32년 만에 여자탁구 올림픽 멀티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도쿄에서 ‘삐약이’로 사랑받으며 가능성을 입증했던 세계 탁구계에 신유빈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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