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과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은 2001년 결혼하여 슬하에 아들과 딸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결혼 23년차임에도 안정환은 23년째 한결같이 아내를 위해 하고 있다는 행동이 공개되자 이혜원은 민망해하면서도 고마움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는 ‘”결혼하면 좋나요?” 이혜원의 충격적인 답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1. 안정환 23년째 아내 이혜원에게 해주는 것
영상에서 제작진은 이혜원에게 “결혼하면 좋나요”라고 질문했고, 이혜원은 “방송용으로 말해? 비방용으로 말해?”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어 그는 “장단점이 있다. 결혼 23년이면 뭐 부모님 결혼생활 아냐?”라고 말했다.
이혜원은 “우리 식구들은 운동화를 사면 남편이 운동화 끈을 새로 묶어준다. 그래서 내가 유일하게 못하는 게 운동화 끈 묶는 거다. 계속 해버릇했어야 하는데, 운동화를 사면 우리 식구는 그냥 아빠 방 앞에 놓는다. 그게 집안의 룰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운동화를 그냥 신으면 남편이 ‘왜 이걸 그냥 신었어? 다시 묶어야 되겠다’라는 말을 꼭 하고 지나간다. 혼나는 건 아니고 그냥 운동화는 그렇게 한다. 그래서 운동화를 사면 항상 검사받는 것처럼 해야 한다. 구두는 몰래 살 수 있는데 운동화는 몰래 살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날에도 새로 산 운동화 끈을 안정환이 미리 묶어놨다고 밝힌 이헤원은 “근데 내가 약속이 있어서 밥 차려주고 ‘미안해. 먼저 나갈게’라고 하는데 밥을 안 먹더라. 그래서 ‘왜 안 먹냐’고 했더니 내가 신발을 신으면 끈을 다시 묶어주겠다는 거다”라고 했다.
이혜원은 “내가 ‘이러지 마’라고 했다. 저녁 시간에 나가는 것도 너무 미안한데 끈을 묶어주겠다고 하니까 가시방석인 거다. 그래서 내가 ‘나 뭐 잘 못했냐. 왜 그러냐’고 했더니 ‘이 신발이 끈을 묶기가 힘들다. 신발에 비해서 발이 넓어서 잘못 묶으면 발이 빠진다’고 하더라”며 “근데 걸었더니 진짜 발이 휙 나왔다. 그래서 ‘천재인데?’ 싶었다”며 남편을 자랑했다.
2. 이혜원 안정환에 고마움
이어 그는 “남들이 보면 약간 이상한 여자같지 않냐”라며 “리환이가 그걸 뒤에서 보고 있었다. 난 발 내밀고 있고, 아빠는 쭈그려서 운동화 끈을 묶고 있고. 너무 볼품없는 장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혜원은 “내가 위에서 남편을 찍으면서 ‘오빠 너무 불쌍해 보여’라고 했다. 그러더니 ‘잘못 신고 나가서 넘어지면 신경 쓰이니까 묶어주는 거야’라고 하더라. 울컥하고 너무 고마웠다”며 감동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진 찍으면서 리환이한테 ‘아들아, 결혼하면 너도 이렇게 하는 거다’라고 했다. 근데 생각해 보니까 아들이 며느리한테 그러면 별로일 거 같기도 하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