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양지은은 최근 치과의사이면서 강동원을 닮은 훈남 남편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최근 양지은이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에게 자식의 신장을 이식한 사실을 아이에게 설명해주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이에 아이가 엄마를 향해 한 말이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는데..
트로트가수 양지은 아버지에 신장이식
양지은이 아들의 말에 눈물을 보인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양지은이 아내 바라기 남편, 귀염둥이 아들-딸과 함께 진안군으로 가족여행을 떠난다. 양지은은 이날 15년 전 아버지에게 신장이식을 해 드리기 위해 수술한 사실을 첫째 아들 의진이에게 처음으로 밝힌다.
양지은은 남편, 아들-딸과 함께 진안 마이산에 위치한 마이산 탑사를 찾았다. 신비로운 돌탑이 가득한 사찰을 보며 양지은은 “다른 나라 같다. 대체 이 많은 돌들을 어떻게 쌓았을까?”라고 감탄했다. 소원 명당으로도 유명한 이곳에서 양지은 가족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양지은은 15년 전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에게 자식의 신장을 이식했다. 양지은은 그때를 떠올리며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다. 난 아빠 자식인데 아빠 대신 내가 죽을 수도 있는데 신장 하나 드리는 걸 왜 못하나 싶었다. 자식 된 도리로서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양지은의 몸에 수술 흉터가 남았는데,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그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고.
양지은 남편은 초등학생이 된 첫째 의진이에게 “아빠가 오늘 할 이야기가 있어”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리고 엄마 양지은이 15년 전 할아버지를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엄마의 몸에 흉터가 왜 남았는지 차근차근 설명했다. 아빠의 말을 들은 의진이는 잠시 아무 말을 하지 못하더니 “엄마 불쌍해”라며, 엄마 양지은을 꼭 안아줬다. 아들의 고백에 양지은은 울컥하며 눈물을 떨궜다.
이후 양지은은 아버지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양지은 아버지는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아버지는 “지은이 생각하면 아빠가 눈물이 난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또 “정말 고마워”라며 “최강만점사위 창욱아(양지은 남편) 고맙다”라고 사위에게도 뭉클한 진심을 전했다.
그리고 이후 돌탑에 소원을 빌자고 말했고 아들 의진이는 “엄마에게 콩팥 한 개 더 주세요”라는 소원을 말해 모두를 더 울컥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