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도 출연한 유명한 정형외과 의사가 멀쩡한 발이 아닌 반대쪽 발을 절단하며 20대 환자를 불구로 만들어버린 충격적인 의료사고가 발생되었다고 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정형외과는 서울에 위치한 규모도 큰 병원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 왼발 아픈 환자 오른발 절단 의료사고
서울의 유명 정형외과 병원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초 왼발이 아파 수술에 들어갔던 환자의 멀쩡한 오른발 뼈를 절단하고 철심을 박아 불구로 만든 것입니다.
해당 병원은 명문대 출신 의사들 중심으로 구성된 규모가 큰 정형외과 전문이었으며, 집도의는 TV에도 출연한 유명 의사였습니다.
2023년 3월 10일, 29살의 직장인 A씨는 왼쪽 발목이 안쪽으로 접혀 바닥을 제대로 디딜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의 B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A씨가 약 2시간여의 수술이 끝나고 마취에서 깨어나보니 멀쩡하던 오른 발목뼈가 잘리고 철심 3개가 박혀있었습니다.
이를 본 A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 의료과실의 증거를 확보한 후 다시 왼발 수술을 받았습니다.
A씨는 수술 후 양쪽 다리를 모두 쓸 수 없게 돼 무려 5개월여일 동안 입원했고, 이후에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 4개월째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B 병원은 그동안 A씨의 병원비를 받지 않았고 그의 재활치료를 돕기 위해 병원 근처에 월세방도 얻어주었습니다.
하지만 A씨는 걸을 수는 있지만 발목이 구부러지지 않아 오르막이나 내리막길을 걷는 등 어려움
을 겪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기존에 하던 일조차 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결국 두 다리 모두 사용 못하고 있는 20대 남성
A씨의 수술 집도의는 직원이 A씨의 왼발이 아닌 오른발에 수술 준비를 해놓아 그대로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A씨의 오른 발목도 외관상 화상이 있고 온전하지 않아 수술 부위가 잘못됐음을 바로 알기는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A씨는 7살 때 공터에 피워둔 모닥불이 몸에 옮겨붙으며 큰 화상을 입어 왼발을 제대로 못쓰게 됐고 과거에도 4차례 수술을 받은 적 있습니다. 집도의의 말처럼 오른발에 화상을 입기는 했지만 걷고 뛰는 데는 문제가 없어 축구, 등산 등도 즐겼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 산악인 엄홍길씨와 한라산에 등반해 직접 받은 싸인까지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병원 측이 멀쩡했던 오른발은 복숭아뼈를 잘라 여러 뼈를 철심으로 연결해 발목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해 놓았는데, 지금은 뼈들이 다 굳어진 상태이며 과거의 온전한 모습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합니다.
A씨는 “수술을 위해 왼발의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을 찍는 등 모든 검사를 왼발 중심으로 했는데 멀쩡한 오른발을 건드렸다. 오른발은 화상을 입었지만, 축구와 달리기도 했다”면서 “앞으로 살길이 막막하다. 오른발이 왼발을 대신해 힘이 돼주어 의지하고 일도 했는데 이제는 아무것도 못 하게 됐다는 절망감이 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겨주었습니다.
3. 의료사고 병원 입장
A씨는 “수술 후 거의 1년 가까이 방치된 느낌이다.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병원과 보상금도 합의하지 못했다. 나의 억울한 사연이 세상에 꼭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B 병원은 “원래 수술하려고 했던 왼쪽 발목은 (오른발 수술 후) 곧바로 수술해 성공적으로 잘 마쳤다. 수술 전 뒤꿈치가 땅에 닿지 않았지만, 교정 후 원활히 회복될 것으로 생각된다. 다른 병원에서 모두 어렵다고 거절했지만, 우리 병원에서 수술한 것이다. 오른 발목은 구부리는 각도의 제한은 일부 있겠지만 앞으로 나사 제거 수술과 재활을 통해 경과를 더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사고의) 경우를 대비해 가입해 둔 한국의료배상공제조합에 보상을 신청해 심사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추가 보상도 피해자와 조율해 최대한 원만하게 진행하고자 한다”면서 “환자분과 거의 매주 1회 점심 식사를 같이하며 병원에 대한 불만과 원하는 부분을 해결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상에서는 해당 병원이 저지른 어처구니 없는 실수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면허 뺏어야 되는거 아님?”, “이건 너무 심한데…”, “끔찍하다 끔찍해”, “의사도 직원도 병원도 죄다 책임져야 한다”, “사람 인생을 이렇게 빼앗나”, “피해자 서른도 안됐는데”,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일이란게 안믿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