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죽음..” 故이선균 죽기 전 남긴 마지막 인사가 그가 세상을 떠난 뒤 29일만에 공개되자 모두 오열했다.

이선균은 지난해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아오다 지난달 27일 오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故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후 거의 한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그의 생애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되자 모두 숙연해졌습니다.

이선균 전혜진

더 많은 이슈 확인하기

1. 故이선균 생전 마지막 인터뷰 공개

故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생애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되며 안타까움에 오열했다. 

“연기란 ‘일기’ 같다. 또 다른 일기를 잘 써나가고 싶다.”(고(故) 이선균). 그러나 그의 일기는 2023년 12월 27일 끝으로 더 이상 쓰이지 못했습니다.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이선균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가 한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뉴스매거진 시카고는 27일 유튜브 채널에 ‘나의 일기는… 故 이선균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지난 10월 7일 미국에서 진행한 해당 매체와 고인의 대담 영상의 일부를 공개했다.

4분 46초 분량의 이 영상은 28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26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진행자 김호정 아나운서는 “배우의 길을 걸어간 지 20여년이 넘어가고 있다.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 본인은 어떻게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냐”라고 묻자 고인은 “너무 잘됐죠”라고 너털웃음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진행한 해당 매체와 고인의 대담 영상의 일부를 공개

이선균

그는 “그 당시를 생각하면 꿈도 꾸지 못할 일을 경험했지 않나”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아 많은 할리우드 셀럽들한테 박수받았는데, 아카데미 갈 때 꿈꾸는 것 같았다. 꿈에서 좋은 패키지여행을 다닌 그런 느낌이었고, 연기 시작했을 때 비하면 정말 용 됐다”라고 말했다. 진행자는 “그만큼 실력을 쌓아 오셨기 때문에 그런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하자 그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한 거에 대해 상 주신 거 같아 굉장히 뜻깊고 의미 있다”고 말했다.

당시 고인은 미국 아시안팝업시네마 영화제에 초청돼 최우수 성취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인은 ‘앞으로 어떤 연기를 펼치고 싶냐’는 질문에는 “앞으로도 또 다른 일기를 써나가야죠”라고 했다. 그는 “어떤 거를 굳이 하고 싶다고 욕심을 부리는 게 아니고 한 작품, 한 작품, 캐릭터 하나가 또 하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니까 헛되이 하지 않고 감사히 여기면서 연기를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2. 故이선균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자 모두 안타까움에 눈물

이선균

‘영화를 하며 내재한 능력을 발견할 때가 있느냐’는 질문에 “일단은 배우의 장점이자 단점인데, 인물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며 저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며 “간접 경험을 통해 제가 느끼지 못한 감정을 고민해보고, 나는 어떻게 할까 가정해 보는 과정들이 소중하고 재밌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 이선균 배우에게 연기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선균은 “이런 질문을 받으면 그전에는 연기란 저한테 계속 주어지는 숙제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계획적인 인간이 아니라서 예습이나 복습은 잘 안 하지만 저한테 주어진 숙제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다 보면 굉장히 숙제만 잘해도 풍성해지고 커지지 않냐. 연기가 그렇게 만들어 준 것 같다. 제 삶의 동력과 양식을 주는 게 연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시점으로 얘기하면 어떻게 보면 연기는 ‘일기’ 같다”며 “오늘 상 받은 게 어느 일기장에 겹겹이 쌓인 것을 보고 ‘지금까지 한 게 나쁘지 않다’며 좀 열심히 해서 주는 상이라면 또 다른 일기를 잘 써나가고 싶다”고도 대답했다.

이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고,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던 중 황망히 떠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더 많은 이슈 확인하기

 

본 글은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