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효리는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를 통해 바쁜 연예계 생활로 딸 역할을 하지 못했던 이효리와 엄마는 여행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욱 이해하며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효리 엄마는 방송임을 망각한채 급기야 이효리 전남친의 실명을 계속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1. 이효리 엄마 전남친 실명 언급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이효리와 엄마의 여행 둘째 날이 그려졌다.
이효리는 “엄마는 노모 느낌이 아니다. 그냥 친구 느낌”이라며 즐거워했다. 그러면서 “나도 겁내는 거 많은데 그냥 자꾸 해보면 재밌더라. 생갭다 어렵지 않다”며 “엄마가 용기를 잘 냈다”고 말했다.
엄마는 이효리보다 더 씩씩하게 먼저 계단까지 올랐고, 이효리는 “나보다 더 잘 간다”며 엄마의 뒤를 힘겹게 따라갔다. 이를 본 엄마는 “딸이 간절히 오라는데 들어줘야지. 붙잡아 줄까. 우리 딸”이라며 “지옥에서 오라고 해도 난 갈 거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효리는 경주 수학여행 당시 친구와 함께 교관을 짝사랑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엄마는 “엄마 몰래 별짓을 다 했구만”이라며 웃었고, 이효리는 “연애 스토리가 줄줄이 많다. 엄마가 알고 있는 게 뭐가 있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엄마는 이효리 전 남자 친구의 실명을 거론했고, 당황한 이효리는 “왜 또 실명을 거론하냐. XX씨라고만 이야기해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XX씨도 괜찮았는데 그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엄마는 “상순이가 훨씬 더 낫다. 인간적으로. 인물만 빤주구리 하면 뭐하냐”며 같한 사위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효리는 “인물도 상순 오빠가 더 낫다. 볼수록 얼마나 귀엽고 잘생겼는데”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엄마는 “그건 아니다. 아닌 건 아닌 거다”라고 단호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효리 엄마는 “연예인 활동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가 언제냐. 표절 논란이 일어났을 때지?”라며 궁금해했다.
이효리는 “그때 집 나갔을 때. 나 집 나갔잖아. 그때 집 나가서 호텔에 있었다. 집에 있기도 싫고 엄마 아빠가 나 이렇게 상심해 있는 거 보는 것도 싫으니 3박 4일을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밥도 잘 안 먹었다. 나중에 호텔 지배인 같은 사람이 문을 두드리더라. 죽었나 생각했나 보다”라며 회상했다.
2. 이효리 과거 표절 논란 심경
엄마는 “그런 거 보면 너 때문에 가슴이 철렁거린다. 입이 침이 바짝 마르는 거다. 그래도 이렇게 지나고 보니 다 지나가지 않냐. 아무리 어려운 일도 다 지나가느니라. 그런 명언이 있다. 그 말도 가슴에 새기고 있어라. 죽으라는 법은 없다. 세월이 약이다. 그게 명언이다”라며 조언했다.
이어 “자기가 마음을 얼마나 건강하게 다스리냐에 따라 인생이 좌우된다. 아무리 아픔이 있어도 늘 밝은 표정으로 긍정적으로 ‘난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너와 이렇게 오래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건 처음이다”라며 좋아했다.
이효리는 “내가 되게 밝고 긍정적인 사람의 이미지이지 않냐. 그런 얘기를 어디 가서 잘 하지는 않는데 공허함, 외로움 같은 게 인간은 기본적으로 있는 것 같다. 남편, 가족, 강아지들, 팬들이 없으면 정신이 이상해졌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