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를 냈더니 차가 생겨..” 페라리 박살낸 가해자 차주에게 수리비도 안 받고 오히려 소형차를 준 여성의 정체가 밝혀지자 모두 놀랐다.

고가의 외제차를 몰다가 추돌사고를 당했는데 사고 처리 비용을 전액 본인 부담한 것도 모자라 가해자인 차주에게 같은 모델의 중고차를 선물까진 해준 여성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알고보니 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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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돌사고낸 가해 차주에게 오히려 차량 선물한 여성

이하 사고 현장 모습. / 유튜브 채널 'あま猫'

고가의 외제차를 몰다가 추돌사고를 당했지만 사고 처리 비용을 전액 본인 부담한 것도 모자라 소형차가 반파된 가해 차주에게 같은 모델의 중고차를 선물해준 마음씨 고운 일본 여성 유튜버가 현지는 물론 국내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디시인사이드 등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본의 대인배 여자 유튜버’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구독자 20만명의 일본 여성 유튜버 아마네꼬(あま猫)가 최근 자신의 채널에 영상으로 소개한 사연에 바탕을 두고 있다.

유튜브 채널 'あま猫 / AMA'
견인되는 페라리. / 유튜브 채널 'あま猫 / AMA'

차 4대를 소유하고 회계사 일을 하며 유튜브에 자동차 리뷰를 게재하는 아마네꼬는 지난해 12월 고속도로에서 ‘페라리 488 스파이더’를 운전하다 뒤따라오던 소형차에 받히는 사고를 입었다. 페라리 488 스파이더는 판매가가 3억 8000여만원에 달하는 럭셔리카다.

피해가 커서 페라리 수리비가 1억 3000만원이 나왔다. 과실 비율이 아마네꼬는 0인 반면 소형 운전자는 10이었다. 불행히도 차량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소형차 운전자는 꼼짝없이 전액을 물어야 할 판이었다.

사고 현장의 아마네꼬. / 유튜브 채널 'あま猫 / AMA'

그런데 여성 유튜버는 말 그대로 대인배 보살이었다.

사고 운전자가 죄송하다고 진솔하게 사과하자 유튜버는 어차피 보험처리 할 거라며 가해 차주에게 손해 배상금 안 내도 된다고 쿨하게 용서했다.과실은 소형차에 있지만 피해 차주가 억대의 수리 비용을 모두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소형차가 폐차돼 가해 운전자가 운전을 못 하게 될까 봐 아마네꼬는 자기 돈으로 가해 운전자에게 똑같은 소형차 기종인 중고 ‘도요타 비츠’를 구입해 선물로 안겼다.

이하 아마네꼬. / 유튜브 채널 'あま猫 / AMA'
유튜브 채널 'あま猫 / AMA'

일본 언론에 대서특필된 훈훈한 소식은 국내에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져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국내 누리꾼들은 “사고를 냈더니 차가 생겼네”, “날개가 달려있나 보네”, “멋진 누나네”, “금수저인가”,”선의로 유입될 구독자들을 생각했으면 진짜 안 아까울 듯” 등 칭찬 댓글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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