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지에게 와줘서 고마워..” 강철원 사육사 2일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 배웅에 동행.. 끝내 눈물보여..(+작별편지)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푸바오 배웅 행사가 진행되며 푸바오의 팬들이 봄비를 맞아가면서도 배웅 행사에 참여하며 아쉬운 마음을 표했는데 이 날 강철원 사육사도 푸바오와 작별을 고하며 미리 준비한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강 사육사는 안타깝게도 2일 모친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푸바오 배웅에 동행한다고 알려져 뭉클함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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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원 사육사 모친상에도 푸바오 배웅 동행

 “푸바오! 할부지에게 와줘서 고마워. 사랑해”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를 향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푸바오 배웅 행사가 진행됐다. 푸바오의 팬들이 봄비를 맞으며 배웅 행사에 참여한 가운데, 강 사육사도 푸바오와 작별을 고했다.

2일 에버랜드 측에 따르면 강철원 사육사는 이날 새벽 모친상을 당했다는 부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빈소는 강 사육사 고향인 전북 순창 모 장례식장에 마련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모친상에 마음 추스를새도 없이 푸바오의 배웅을 함께 하며 미리 준비해온 편지를 꺼내든 후 “푸바오 안녕! 할아버지야.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었던 푸바오. 할부지는 네가 없어도 너의 누이와 밝은 모습으로 즐겁게 놀아줄 거야. 동생들 모습에서 늘 널 떠올릴 수 있을 테니까”라고 전했다.

이어 “널 사랑해 주시던 이모, 삼촌들에게도 환하게 웃으며 인사할거야. 그분들은 너와의 추억을 많이 가진 분들이잖아. 그분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널 많이 생각할 수 있을 테니까. 그것이 할부지가 푸바오를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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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사육사는 “검역 받는 중에 번식기까지 겹치며 힘들었는데 잘 견뎌줘서 고맙고 대견하다. 어른 판다로 손색없을 정도로 모든 과정을 해냈다. 정말 멋지다. 어느 곳에서나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어. 엄마 아빠 동생들도 잘 돌볼 테니 너도 그곳에서 멋지게 적응해다오. 할부지에게 와줘서 고맙고 감사하다. 푸바오 사랑해”라고 전해 먹먹함을 더했다. 이를 듣던 푸바오 팬들의 울음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왔다. 강 사육사는 전날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와 동행하기로 결정해 더욱 더 뭉클함을 자아냈다.

판다월드부터 장미원까지 수송차량을 타고 이동한 푸바오는 팬들의 오열 속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한편 푸바오는 2020년 7월 태어나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푸바오를 돌보는 강 사육사까지 ‘할부지’로 불리며 큰 관심을 받게 됐다. 푸바오와의 이별을 앞두고 SBS ‘푸바오와 할부지’가 방송되기도. 푸바오는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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