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무소유로 돌아가겠다…” 풀소유 논란 혜민스님 “분별하는 마음 멈춰야..” 전재산 기부소식 전하자 모두 깜짝 놀랐다.

혜민 스님은 과거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통해 무소유를 주장하며 인기를 얻었는데 2020년 삼청동 집, 해외 부동산 소유, 탈세, 페라리 등의 재산 관련 부정적 여론과 함께 풀소유 논란을 일으키며 활동을 중단하였습니다.

그 뒤로 지난 3월 방송에 복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여론은 싸늘했고 결국 그는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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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소유논란 혜민스님 방송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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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관련 논란을 빚었던 혜민 스님에 대한 여론이 여전히 싸늘하다.

BTN 불교TV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에서는 ‘남도 비난하지 않고 나도 비난하지 않는다’라는 주제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연자 A씨는 “전 세상을 잘못 만나 태어난 것 같다. 예전에는 단칸방에서 시작해 방을 한 칸 한 칸 늘려가는 게 가능했고, 취업 가능성도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되게 높았는데 요즘은 사는 게 너무 힘들다”며 “좋은 직장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인 것 같고 정치인들은 자기 이익만 위해 매일 싸우기만 하지 서민을 위해 어떤 획기적인 도움을 못 주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어 “30년만 일찍 태어났다면 제 능력을 마음껏 펼치며 집도 사고 투자에도 성공해 큰소리치며 살았을 것 같은데 어려운 시기에 청년기를 보내니 매일이 억울하고 우울하다”며 “이런 생각에 빠진 저도 싫고 세상도 싫은 마음이다. 한창 성장하고 있는 나라로 이민 가는 것도 고려 중이다. 큰 결심을 앞둔 제게 조언 부탁드린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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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스님은 사람이 불행을 느끼는 데는 개인의 분별심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 요즘 세상이 어렵고 힘들어서 이 시대에 태어난 게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정말 안타깝다”며 “우리가 불행을 느끼는 문제의 원인은 ‘세상’이 아닌 우리가 가진 분별심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세상은 원래부터 좋거나 나쁜 게 아니다. 내 분별심에 의해 좋다면 좋게 보이고, 나쁘면 나쁘게 보이는 것”이라며 “미국에 공부하러 가서 놀랐던 일이 있다. 서양 사람들은 보름달을 부정적으로 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풍요롭고 긍정적 이미지 아니냐. 보름달은 긍정적인 것도 부정적인 것도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혜민 스님은 “전 세대에 비해 현세대가 어떤 면에선 기회가 적을 수 있다. 빈부격차 등 현시대의 삶이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다”며 “얼마 전 TV를 봤는데 동남아 사람들은 우리나라에 와서 자국보다 훨씬 더 높은 임금을 받으며 힘들고 위험하고 더러운 일을 한다. 이런 걸 보면 저분들에겐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인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는 “원래부터 좋은 세상과 나쁜 세상이 존재하는 건 아니다. 분별하는 마음을 멈추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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